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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이래 첫 태권도 교육실시, 변화하는 국회경비대

관리자2016.06.28 03:04
창설 이래 첫 태권도 교육실시, 변화하는 국회경비대
조병노 대장 “예의, 질서, 기강확립에 긍정적 변화 가져와”
 
 
   
 
 
   

 

 

국회경비대 조병노 대장이 태권도를 통해 변모하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국민주권주의하 주권행사기관으로 입법, 재정 등 기타 중요한 일반 국정에 결정적으로 참여하는 권능을 부여받은 기관인 국회.


국가 주요시설인 국회의 치안을 담당하는 부대가 있다. 바로 국회경비대다.


국회경비대는 1951년 창설되어 지난 1975년 현 국회의사당의 준공과 더불어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내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97년 국회경비대는 제105전투경찰대 국회경비대 소속으로 편제되어 국회경비대 본부, 의장공관대, 제105전투경찰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국회경비대는 국회의 경호.경비 업무뿐만 아니라 국회를 대상으로 한 테러 등 각동 유해요소에 대비하며, 국회내 불법집회 및 시위 방지와 국회를 방문하는 중요인사에 대한 경호활동 등 국회의 안전확보 및 질서유지 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일 8천여명에 달하는 국회 출입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회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치안활동 및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국회경비대는 창설 이후 처음으로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 국회경비대장을 맡고 있는 조병노 총경은 “현재 국회경비대에는 30명의 직원들과 168명의 대원들이 있다. 이곳에 부임해 대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보다 내부적으로 단결하고, 화합하며 기강확립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을 하던 중에 우연찮은 기회에 태권도 교육을 시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면서 “중대장으로 있는 김대홍 경감이 태권도 교육에 대한 장점을 설명해 올해부터 한번 시작해보라고 했다”고 국회경비대에 태권도 교육을 처음 실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국회경비대는 국민의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수만명의 시민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다른 기관들에 비해 국가주요시설로의 안전과 시민들의 편의제공이 동반되어야 하는 특수성이 있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 예의와 질서, 기강확립이 중요하다.


조 대장은 “그 어느 때보다 근무기강확립을 통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태권도를 수련했지만, 태권도는 우리 고유의 무술로서 심신수련과 정신함양에 있어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국회경비대의 위상을 높이고, 기강확립을 통해 대원들이 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태권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의무교육 형태가 아닌 외부에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태권도 사범을 초청해 태권도 교육을 하다 보니 자원자에 한해 태권도 교육을 하고 있다. 우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승단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을 취득하면 그에 따른 특별외박이 나온다. 태권도를 수련하고 나서 우리 대원들이 박력이 넘치고, 예의가 바르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승단을 하면 특별외박도 가능하고, 전역 이후에는 경찰 등으로 지원할 때 가산점도 있고 해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회경비대 태권도 교육은 현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용광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식 관장이 맡고 있다.


김 관장은 국제심판 자격증 소지자로, 현재 국기원 승(품)단심사위원과 서울시태권도협회 상임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회경비대 태권도부는 현재 20명이 승단을 목적으로 수련중에 있다.


김 관장은 “우연찮은 기회에 국회경비대 김대홍 중대장으로부터 태권도 교육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해 줄 수 있냐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평소 태권도로 어떻게 하면 주위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같이 기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다가 이렇게 재능기부의 기회가 마련되어 당장 지도하겠다고 했다. 군대에서는 태권도를 의무교육으로 배우고 있지만, 의경들의 경우 그렇지 않기에 이번 계기에 경찰내에서도 태권도가 실전무술로서만 아니라 인성함양에도 크게 도움 된다는 것을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회경비대 김대홍 중대장은 “우리 대원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인사성도 높아지고, 예의도 바르게 행동하고 있다. 또 시민들과 국회 관계자들에게도 바른 모습을 보여 부대 기강도 상당히 좋아졌다”면서 “현재 장소도 협소하고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있어 김 관장에게 태권도 지도에 상응하는 강사료도 못주고 있는 상태지만, 태권도를 통해 대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등 긍정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많은 대원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익혀 인성도 갖추고, 체력단련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태권도의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우리 대원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의무복무기간동안 효율적인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좌측부터)국회경비대 김대홍 중대장, 조병노 대장, 김경식 사범이 태권도를 통한 나눔과 봉사의 의미에 대해 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홍보담당관 박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