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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이 자신을 향한 불신임 임시총회 소집에 그동안의 상황들을 설명하며 정면돌파 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최창신 회장이 자신을 향한 불신임 임시총회 소집 요청에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최 회장은 5월 2일(수) 오전 11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일식집에서 시도협회 및 연맹체 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KTA는 당초 회장단 간담회가 아닌 대의원 간담회로 명칭을 정하고 시도협회와 연맹체에 통보했지만, 당연직 대의원 중 보직임원에 해당하는 경기도 김경덕 회장, 경북 윤종욱 회장, 충남 나동식 회장 등을 일부러 배제시키기 위해 대의원 간담회를 열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반대세력의 집결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재빨리 회장단 간담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당초 7~8명의 시도협회 및 연맹 회장들이 참석해 최 회장의 불신임 반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질적으로는 제주 문성규 회장, 광주 이영석 회장, 대학 최재춘 회장, 초등 송재승 회장만이 참석하면서 총회 소집과 불신임을 두고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간담회는 성원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난 지금 오신분들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개인적으로는 다들 바쁘고 멀리서 한번씩 오시기도 힘든데 내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을 글로 적어 알려드리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것보다는 대면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욱 낫다고 해서 이렇게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최 회장은 현재 보직임원인 김경덕 상임부회장, 나동식 행정부회장, 윤종욱 경기부회장과 자신이 갈등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오일남 상근이사의 보직해임, 대회운영위원회의 인선이 발단이 됐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오일남 이사는 내가 선임하고 나서 8개월 내내 능력이 안되는 것 같아 안되겠다. 사임을 하겠다고 계속 얘기했던 사람이다. 그래서 지난 1월 30일 더 이상은 이렇게 놔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해임을 결정한 것이다. 갑작스레 그런 것이 아니라 국가대표 선발전도 있고 해서 그 전에 정리를 하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 문성규 회장님께서 제가 제주에서 대회를 하는데 오 이사를 해임시켜 의도가 있는 줄 알고 오해하시는데 절대 그런건 아니다. 그때는 제주평화기도 끝났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어 그랬던 것이지 절대 제주협회나 문 회장땜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열심히 하지 않아도 좋은 일이 있고, 열심히 해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지금 내가 딱 그 경우“라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불신임 총회 소집 요청까지 받은 사태에 대해 ”오일남 이사의 해임을 시작으로 반 협회 기류가 형성됐고, 2월 7일이 발단일꺼다 아무래도. 보직부회장들이 와서 많은 요구를 했다. 한 17개인가 18개인가 된다. 사전에 미리 언질이라도 주면 내가 답변을 준비해서 하나하나 얘기를 했을텐데 생전 한번도 감기로 힘들어 않헀는데 그때 감기가 심하게 걸려 정신이 몽롱하고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요구에 그냥 잘해보자는 차원으로 알았다고 잘해보자고 했는데 나쁘게 돌아갔다‘며 “이사회에 불참한 걸 두고 일부러 안왔다고 하는데 이사회를 무산 시킬꺼면은 2~3명의 이사들만 가지 못하게 하면되지 내가 안갈 이유가 있겠는가?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웬만해서는 나갔을텐데 건강이 너무 안좋아 미리 실부장들에게 말하고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보직부회장들이 KTA의 최순실로 지목하며 그의 상근임원 선임에 크게 반발한 것에 대해서는 “최권열 부회장은 여기서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무것도 없다. (협회가)어려워지는 과정에서 외롭고 힘들었기에 바쁘지 않으면 가끔 와서 식사도 하고 지내자고 했다. 최 부회장은 태권도는 잘 모른다. 중고연맹 활동을 했지만 학교에서 오랫동안 있어 누구한테 압력을 행사하고 직원들에게 지시내리고 이러한 능력이 안된다”며 “김광현 건은 인정한다. 광현이는 성격상 일을 조용히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시끄럽게 하고 뒤가 걸다. 한 예로 밥을 3명에게 샀다면 30명에게 산것처럼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몇 차례 경고도 했다. 포지션이 없어 징계를 줄수도 없는 입장이다. 그 전에는 운전을 시켰는데 지난 몇 달간은 무보수로 봉사했다. 이제 그것도 못하게 했다. 손을 뛰게 만들었고, 차 키도 뺏었다. 심판활동 등을 오래 해 와 아는 사람이 많다. 여러분도 회장을 하다보면 알겠지만 이 사람이 누군지 물어보고 그런 것이다. 그런 것을 오해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오해 받고 그런 건 김광현 잘못이고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광현이가 자살하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하더라 자숙하라고 했다”고 일명 최순실, 김순실로 불리던 최권열 부회장과 김광현 전 질서대책위원장을 평가했다.
대회위원회 재구성과 관련해서는 “쉬운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왜 그런지 이해는 하는데...”라면서 “새로 구성했고, 전보다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얘기하고 이렇게 바꿔야 한다고 해달라”고 토로했다.
이날 대학연맹 최재춘 회장은 서울시 심사수익금 반환에 대해 “줄껀 빨리 줘라. 지난 총회에서 기타사항에서 했지만 어쨌든 만장일치로 주기로 한 것 아니냐? 그럼 빨리 주면 되는데..”라면서 “회장님도 다른 회장들 밥그릇을 빼앗으려 하면 안된다. 세상에 어떻게 자기도 관둘테니 여러분도 시도 회장직 관두라고 할 수 있느냐? 그러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권열 부회장은 “우리도 주려고 이사회와 상임이사회도 몇 번씩 하고 했다. 그런데 그때 마다 부회장 한분이 꼭 나서서 이 돈을 주면 배임이다. 액수가 크기 때문에 특정경제 가중처벌에 의해 큰 불화를 받게 된다. 이 돈을 주면 바로 고소하면 큰일난다. 바로 간다고 회장님에게 소리치더라. 또 협상팀을 만들어 다 끝내고 11억만 주기로 합의까지 봤는데 좀 있다 바로 회장실로 찾아와 그 돈 주면 바로 배임이다. 고소하면 된다고 엄포를 놨다. 부회장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누군지 알고 싶으면 물어봐라 얘기해줄 수 있다. 여러분도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광주 이영석 회장은 “난 회장님을 찬성한 사람이 아니다. 그래도 그동안 아무말 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회장님을 탄핵하는 것은 나도 반대다. 총회를 열기 전에 그분들과 만나 좀 협의도 하고 해서 잘 화합해야 하지 않겠냐?”고 중재안을 내어놨다.
제주 문성규 회장은 “이렇게 와서 들어보니 오해가 풀리는 것 같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쪽에서는 최 회장님이 이렇게 얘기했다가 좀 있다가 또 이렇게 얘기하고 한다고 한다. 사실을 알고 싶어 이렇게 온 거다. 그런데 나머지 분들은 같이 와서 총회는 총회고 간담회는 간담회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대학 최재춘 회장은 이날 간담회 말미에 “보직부회장들 사표 들어왔냐? 안들어왔으면 나랑 약속을 안지킨 거다. 난 분명히 보직부회장들이 불신임을 하려면 사표내고 하라고 했다. 그런데 약속을 안지키지 않았느냐? 사무국 책임자가 여기있다면 총회 소집서에 내 이름은 빼라. 서류가 필요하다면 준비하겠다. 당장 내 이름을 빼라”고 불신임에 동조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이날 간담회에 최 회장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회장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불신임 기류는 일부 사그러 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직부회장들의 간담회 불참과 불신임 전 보직 사임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설령 총회가 소집된다고 하더라도 불신임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상 최창신 회장의 불신임 정면돌파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KTA 탄핵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는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박성철 홍보이사의 홍보업무를 통해 기사화 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홍보이사 박성철>